[세미나 후기] 오픈소스 개발자 이야기 - Q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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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개발자 이야기 세미나의 질문과 답변 섹션을 큰 정제 없이 그대로 기록했다. 혹여 당사자 분들의 의도가 곡해된 경우 수정 요청 부탁드리겠습니다. 속기로 급하게 기록한거라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더불어 김영욱 님의 멘트가 많이 누락된 것 같은데 죄송하다는 말씀.. (๑•﹏•)
1. 뭘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김준기 님
오픈소스가 좋은 경험이자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뭐라도 하나 잡고 시작하면 다음 걸음의 발판이 됩니다. 무엇이든 빠르게 시작하세요!
서주영 님
답이 없는게 답이다.
최근 국내 유수 개발자분들과 본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예전에는 무엇을 해야 되는게 보였는데, 요즘은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서 우리도 잘 모르겠다는게 결론.
김양원 님
올드하고 제네릭하지만, 지금 하고있는 일에 최대한 명확한 그림을 계속 그리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주 - 현재 잡고있는 하나를 깊게 파는 것을 강조하신듯 합니다.
서주영 님
김양원 님 의견에 동의, 지금 하는 일을 잘 하는 사람이 정말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
예로 본인의 경우 학생 때는 해킹, 대학교 때는 웹 개발, 대학원 때는 네트워크 보안, 유튜브에서는 영상 관련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열심히 잘 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김준기 님
대학원 시절의 경험에 비추어 - 돈 벌기에도 바쁜데 대학원생으로 있는도 괜찮은가
교수님의 조언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완성해보는 경험을 해보는게 중요"
2. 이익활동을 위해 오픈소스를 사용할 때 주의점?
강대명 님
본인의 소스 공개할 것이 아니면 GPL은 쓰지 말 것
GPL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음
라이센스 외에도 주의해줬으면 하는게, 커밋 할 때 중요한 정보 있는지 확인 (IP, 개인정보 등)
오픈소스 사용 여부 등을 코멘트에 언급 할 때도 문제 될 소지가 없을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함
서주영 님
산출물의 오픈소스화에 대한 부서 간 입장 상충으로 인한 해프닝 주의
대기업이 경우는 저작권 관련 유관 부서를 잘 활용 할 것
강대명 님
라이센스 레이어가 다른 코드는 반려당할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
이를테면 아파치 라이센스를 유지하는 오픈소스는
그보다 깊은 (자세한?) 깊이까지 정의하는 라이센스에 반하는 소스코드는 반려 할 수도 있다.
3. 개발자로서 현재 가장 관심있는 분야는?
강대명 님
인 메모리 캐시! Mem-cache, Redis
백엔드 엔지니어의 경우 성능이나 병목을 해결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게 됨
김양원 님
프론트엔드 개발이 너무 빠르게 바뀌어 힘들다
인프라 쪽에 관심이 있어 도커, 도커 스웜 등에서 GUI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있음
그 외 커뮤니티 활동 - 최근 js 관련 컨퍼런스 준비중!
김준기 님
비동기 기반 프로그래밍
파이썬 비동기 프로그래밍
병렬 프로그래밍 등에 관심
이준호 님
프론트엔드 쪽은 대단히 빠름
프론트엔드 내에서도 기저 기술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음
최근에는 그래픽스 쪽을 보고있음
서주영 님
개인적으로 러닝커브가 비교적 가파른 타입이라 지금 하는걸 잘하자는 주의
머신러닝!
머신러닝은 개발자라면 당연히 알고있어야 하는 소양이 되어가는 듯
구글의 경우는 사내에서 머신러닝에 어드밴티지를 주는 분위기
4. 가장 처음 참여했던 오픈소스와 계기, 어떤 부부을 가장 먼저 PR 보냈나?
김준기 님
최초는 제로보드 시절의 유니코드 관련 패치도 해봤지만 당시는 오픈소스 개념이 희박
정식으로는 2005년 경부터 관심을 가짐. 태터툴즈도 GPL 라이센스였음
계기는 태터툴즈로 내 블로그를 만들면서.
당시에는 Github이 없었으니 CVS가 대부분, SVN이 뜨는 상황 + Trac. 로컬에 저장소를 구성해서 사용
강대명 님
어떤 오픈소스에 접근할만한지가 기저에 깔린 질문일 것 같다.
유명한 것보다 많이 쓰는 오픈소스를 최초 타겟으로 잡을 것.
어느 부분이 불만스러운 부분인지 직접 써보면 알 수 있고,
내가 불편함을 느끼는 포인트가 나만이 불편한게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들이대 볼 것.
서주영 님
코드 리뷰가 잘 되고있는 오픈소스를 고르는 것을 추천
5.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기초 되는 지식과 그 깊이는?
이준호 님
최근의 오픈소스 생태계는 Github에서 대부분 돌아가니 git에 대한 이해가 당연히 있어야하고
꼽자면 해당 오픈소스에서 사용되는 언어나 기술이 최우선이겠다.
강대명 님
역시, 해당 오픈소스에서 코드가 다루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알아야함
다만 그걸 모두 다 알아야 시작 할 수 있는건 아니다. 함께 배워나가는 것
나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해당 분야에 대한 흥미가 정말 중요하다. 해결되어도 왜 해결되었는지 궁금해하는건 좋음.
6. 소스코드를 공개하는 이유와 개발자 또는 기업의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이점?
김준기 님
내가 할 일을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줄 때가 있다.
공짜로 코드 과외 받을 수 있음!
자사 Sorna의 경우:
외부의 사람들도 코드를 보게 되니 아무래도 코드 퀄리티에 신경을 쓰게됨
그 결과 코드의 레벨을 공유 가능한 수준으로 가져갈 수 있음
서주영 님
삼성전자에 근무하시는 리눅스 커널 메인터이너 분 이야기 - 메인테이너가 된다는 것에 대한 가치?
최근 회사에서도 오픈소스를 많이 유지하는데 다 전략적인 것: 오픈소스 거버넌스
유명한 오픈소스의 컨트리뷰터를 많이 보유함으로써
해당 오픈소스를 회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
강대명 님
대외 개발자에 대한 이미지, 자산 홍보, 개발인력에 대한 Attraction
링크드인의 케이스: 연봉을 맞춰주는 대신 산출물을 오픈소스화 할 수 있도록 허가해줌
트위터의 케이스: 오픈소스 커밋이 면접의 인연까지 연결된 케이스
7. JS, Angular 공부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사이스?
김양원 님
Angular는 깃헙의 해당 저장소 추천합니다.
이준호 님
공식 사이트의 잘된 document 참고하는 것을 추천
이런저런 방향의 대답을 궁리해봐도 공식 document로 귀결되는 듯
Angular 프레임워크에 종속되는 지식보다 좀 더 넓은 레이어의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추천 (언어, 관념 등)
프레임워크에 종속되면 그 지식은 프레임워크를 갈아탈 때 쓸모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준기 님
프론트엔드도 빠르게 바뀌지만, 백엔드도 나름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
중요한건 다양한 프레임워크 내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동일한 기저 문제들에 대한 다른 해결방법들을 두루 둘러보는걸 추천
사이트는 역시 공식사이트 추천. 만든 사람들이 문서를 쓰니까.
8. VR의 한계: MR의 좋은 사례와 가능성
김영욱 님
VR과 관련, 점차 해결되어가는 종래의 문제점들
VR 기기와 고성능 본체의 비싼 가격
컨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공통적인 스토어의 부재
VR에 최적화된 개발자의 부족
VR의 가능성과 사례
MS의 볼보와의 협업: 프로토타이핑 홀로그램
주문 전 가상으로 가구를 배치 해볼 수 있는 업체
건축물 리프트 제조시 사전 프로토타이핑
아직까지 시장은 오지 않았으나, 빠르게 올 것. 내년으로 예상
올해 8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만원대 VR기기 출시됨!
9. 기여할 프로젝트를 선정하는 이유나 기준?
강대명 님
자기가 많이 쓰는 것 (보통은 회사, 본인의 경우 레디스)
경험 할 수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음
김양원 님
역시 쓰던 오픈소스 위주로.
배우고 싶고 고치고 싶은 욕구가 생기는 부분들을 합쳐서 하나의 프로젝트에 넣음
김준기 님
asyncio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코어 단의 이벤트 기반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
성능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서 복잡한 코드, 디버깅의 어려움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소스에서 매력을 느낌
김영욱 님
다들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는 듯?
이 분들에게는 이게 일이자 놀이이기도 하다.
이준호 님
'기여할 수 있는지'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던지는 것을 추천
서주영 님
오픈소스 기여에 대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두 가지 1. 어떻게? 2. 언제?
이 두 가지와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역시 지금 하는 일과 관련된 부분을 해라 는 답으로 귀결됨
본인의 경우 최초 PR은 업무에서 사용하던 코드의 주석을 오타를 수정하는 커밋이었음
오픈소스 자체가 재미있어서, 이준호 님의 말처럼 다양한 곳에 과감하게 던졌음
덧붙여서, 리눅스를 사용하는 경우 OS 레벨까지 오픈소스 측면에서 접근 할 수 있으니 추천!
강대명 님
바퀴를 재발명하지 말라는 이야기 - 나는 약간 생각이 다르다.
자기가 만든다면 분명히 무엇인가 다른 부분이 있을 것이니 역시 적극적으로 던져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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